[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톰슨 로이터/미시건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11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이하 잠정치)는 69.3으로 10월의 67.7에서 1.6 상승했다. 이는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69.0을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경기전망이 소폭 개선된 데다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겹쳐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반영하는 평가지수는 10월의 76.6에서 11월 79.7로 상승, 역시 금년 6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1년 뒤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12개월 경제전망지수도 10월의 67에서 11월 70으로 올랐다.
1년 인플레이션 전망지수는 10월 2.7%에서 11월 3.0%로 상승했다. 그러나 5년 인플레이션지수는 10월과 같은 2.8%로 나타났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댄 쿡, IG 마케츠 선임 시장 분석가
"예상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중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다. 소비자들의 여전한 절약 분위기를 보여주는 이 지표는 시장의 랠리를 지원하지 못할 것이다. 오늘은 더이상의 호재가 없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이 차익을 챙기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나은 지표들이 나오겠지만 1월까지는 시장을 움직이지 못할 것으로 본다. 이런 환경에서는 옵션이 훌륭한 헤지가 된다."
▶ 크리스토퍼 로우, FTN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
"오늘 나온 소비자신뢰지수는 7월 이후 등락폭의 상단에 위치한다. 7월에는 지수가 10포인트 떨어졌다. 따라서 이번 지표는 완만한 개선에 해당하지만, 소비자들이 최근의 지출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수개월전의 예상보다 강화된 소비추세가 성탄절까지 이어지겠으나 실업률을 제고하기엔 역부족이다."
▶ 케이시 리엔, GFT 통화 리서치 디렉터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이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평가지수와 기대지수 모두 개선돼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릴 의향이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달 강력한 고용증가와 주가상승이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부추켰다. 이같은 정서가 지속된다면 올해 연말은 양호한 쇼핑시즌이 될 수 있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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