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새 매출 2.4배, 순이익 4배 성장
[뉴스핌=양창균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열풍의 주역인 애플. 한 때 애플은 존재감 마저 상실하며 끝모를 추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불과 10여년 만에 애플은 재기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되찾았다. 특히 애플은 최근 3년사이 아이폰 효과를 톡톡히 보며 매년 사상최대 실적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0일 애플등에 따르면 9월 결산법인인 애플의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시장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아이폰등 스마트기기를 앞세워 연간 사상최대 실적을 다시 쓰고 있다.
애플이 처음으로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세상에 공개한 시점은 지난 2007년 1월이다. 당시에는 애플의 아이폰이 지금과 같이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지 못했다. 애플의 실적에도 큰 변화도 없었다.
애플의 아이폰 출시가 임박했던 지난 2007년 1/4분기(2006년 10월-12월) 애플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1억달러와 10억달러였다. 이어 애플의 아이폰이 공개된 2/4분기(2007년 1월-3월)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2억6000만달러, 7억7000만달러로 오히려 저조했다. 이러한 실적흐름은 이어진 분기실적인 3/4분기와 4/4분기에도 비슷하게 유지됐다. 애플의 2007년 실적은 매출 239억9000만달러와 순이익 34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분위기는 2008년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전세계 적으로 애플의 아이폰 열풍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시점이다. 이 때부터 애플의 실적은 매분기별 70억달러 이상의 매출실적과 10억달러 이상의 순이익이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올렸다.
애플의 2008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24억7000만달러와 47억3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0억달러 이상이 늘어난 것이고 순이익도 13억달러 증가한 실적이다. 이러한 아이폰 효과는 탄력을 받으면서 2009년 1/4분기(2008년 10월-12월) 첫 분기 매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의 2009년 실적은 매출 365억4000만달러와 순이익 57억2000만달러로 사상최대의 실적을 낳았다.
지난달 마감한 애플의 2010년 실적은 서프라이즈다. 2010년 애플은 분기별 평균 160억달러 이상의 매출실적과 30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 특히 4/4분기(2010년 7월-9월)에는 분기 기준 매출 첫 200억달러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2010년 애플의 실적은 매출 652억2000만달러와 순이익 140억1000만달러라는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는 불과 4년전 아이폰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 실적과 비교시 매출은 2.7배 확대된 것이고 순이익은 4배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에 이은 아이패드와 맥북에어등이 여전히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당분간 애플의 주도권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현재 애플 역시 아이폰에 이어 태블릿PC인 아이패드와 신개념 PC로 호칭하는 맥북에어등을 앞세워 지금의 분위기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한편 분기 기준 실적과 시가총액에서도 애플의 질주 본능이 발산되고 있다.
분기 기준으로 애플이 지난 분기(2010년 7월-9월)에 MS(마이크로소프트)를 처음으로 추월했기 때문이다. 지난 분기에 162억달러를 달성한 MS를 여유있게 애플이 앞선 것이다. 무려 격차가 40억달러 이상 발생했다.
앞서 애플의 시가총액 역시 지난 5월 MS를 앞선 뒤 계속 격차를 벌리고 있다.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