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위원인 올리 렌은 아일랜드가 구제금융를 요청하거나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일랜드가4개년에 걸친 적자 감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에는 금융시장의 신뢰도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렌 위원은 지난 8일 밤 늦게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아일랜드에 대한 유럽연합의 구제금융 가동 여부를 논의한 바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일랜드의 4년간 적자 감축 및 내년 예산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나 시장에 대해 재정 여건의 지속성에 대해 좀 더 확신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금융시장에서 아일랜드 국채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치로 상승하고 CDS 프리미엄이 확대된 뒤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일랜드 은행권이 상업용 부동산에 이어 주택모기지 대출 부실화에 따른 타격을 입을 것이며, 이에 따라 구제에 나서야 하는 아일랜드의 채무불인행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렌 위원과 공동 회견에 나선 브라이언 레니한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4개년 재정긴축 계획은 당장 다음 주까지는 아니고 이번달 하순에 가야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일랜드는 내년 초에 총선거가 예정된 데다, 야당은 여당의 예산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렌 위원은 아일래드가 필요할 경우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예상한 성장 시나리오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 충분한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장 아일랜드가 2014년까지 총 150억 유로 긴축 목표의 40%에 달하는 60억 유로에 달하는 지출 감소와 세율 인상 효과를 내년에 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금융시장이나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