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OCI가 삼성그룹의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에 따른 경쟁 격화 우려와 장 시작전 대규모로 일어난 블록딜로 수급이 꼬이면서 급락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9시 26분 현재 OCI는 전일 대비 7.01% 급락한 33만 1500원에 거래되며 시총 상위주 가운데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급락은 전일 삼성그룹이 미국 실리콘 제조업체인 MEMC와 손잡고 태양전지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에선 관련사업에 대한 경쟁 격화를 우려, OCI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태양전지 사업은 삼성이 이건희 회장 경영 복귀 후 추진하고 있는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전일 삼성정밀화학이 연내 울산공장에 폴리실리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MEMC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산 규모는 연간 1만톤 안팎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세계 최대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미국 헴록(3만5000t)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와함께 금일 장 시작전 시간외로 거래된 자전거래 또한 수급을 한층 꼬이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이날 JP모건 계열 사모투자펀드인 원에쿼티파트너스는 OCI 보유 주식 210만주(9.16%)를 주당 33만4000원에 매각했다. 이를 국내 기관이 28% 가져갔고, 나머지는 JP모건 창구를 통해 나갔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증권가에서 블록딜로 풀린 물량이 시장에 나올 우려 때문에 주가가 급락세인 것 같다"고 전해왔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