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유로존 채무 우려 악재로 작용
*달러화 샹승으로 상품가격 하락, 증시에 압력
*기술적 과매수상태로 차익실현 매도세력 출현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월요일 유럽증시는 되살아난 유로존 부채 우려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부채우려가 달러화 가치 상승을 가져왔고 이것이 상품가격을 끌어내리며 증시를 압박했다.
기술적 차트가 증시의 과매수 상태를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금요일(5일) 6개월래 최고종가를 기록한데 이은 차익실현 세력이 출현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8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4% 떨어진 1110.85포인트로 장을 접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43% 하락한 5849.96 포인트, 독일의 DAX는 0.05% 밀린 6750.00 포인트,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08% 후퇴한 3913.70 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유로화는 유로존 주변국 부채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약세를 보인 반면 달러화는 금요일 나온 강력한 고용지표의 지지를 받았다.
상품 및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광산주들이 직격탄을 맞아 앵글로 아메리칸과 엑스트라타는 각각 2.4%와 1.4% 떨어졌다.
모간 스탠리의 유럽증권 전략가 그래함 섹커는 "단기 신뢰지수들이 상당히 확대됐고, 따라서 시장 후퇴 가능성이 있다"며 "유로존 부채가 조정의 촉매제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지만, 조정은 단명으로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티 인덱스의 에퀴티 헤드 질레스 와츠는 "지난주의 랠리 뒤에 고객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고 "시장이 과매수 상태인데다 이번주에 나올 주목할 만한 거시경제지표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3~4일간 차익실현 매도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시장이 저항에 직면하고 있으며 유로퍼스트300지수의 상대강도지수(RSI)는 68을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RSI가 70 이상이면 시장은 과매수상태에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영국 FTSE100지수와 독일 DAX지수의 RSI는 각각 67과 73을 기록했다.
은행주들 가운데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제 1 야당이 다음달 표결에서 예산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 12.2% 폭락한 뒤 반등, 4.24%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서열 2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는 상업용 모기지 손실과 드레스드너 방크 흡수 경비가 강력한 기업 대출을 상쇄함에 따라 3분기 이윤이 전문가 예상에 미달했고, 이로 인해 주가가 5.1% 하락했다.
반면 스포츠용품 소매업체 아디다스는 2015년까지 매출을 170억 유로(238억7000만달러)로 끌어올려 시장 선두주자인 나이키를 추월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공개한 뒤 1.57% 상승했다.
유틸리티 업체들은 투자의견 하향조정으로 타격을 입었다. 노무라 시큐리티스는 스코티시 & 서던 에너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축소(reduce)'로 내렸고,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식은 1.2% 밀렸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소유한 미디어셋은 정부 실각 우려가 고조되면서 경쟁사들로부터 심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3%의 낙폭을 기록한 뒤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