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외자 유입 규제 논의가 활발해짐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채권시장의 조정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서향미 애널리스트는 8일 "높은 수준의 소비자물가, 호주의 금리인상,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국내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억제할 필요가 있고, 해외 경기의 회복 속도는 느리지만 추가 악화되는 모습은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또 "원/달러 환율 하락이 외자 유입 규제 방안 등으로 인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될 것이라는 기대도 한 몫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인플레 기대 심리 억제와 통화정책 정상화라는 명분 하에 금리인상이 가능할 게 서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11월 금리인상은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자 유입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는 외국인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급상의 부담은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서 애널리스트는 "최근 정책당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외자규제의 목적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 완화뿐 아니라 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에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 역시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이 큰 폭 으로 증가함에 따라 환율 등 가격변수에 대한 외국인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지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채권투자 확대로 자본시장과 외환시장의 상관성이 높아지면서 개별시장에서 발생한 충격이 외국인 투자를 매개로 여타 시장으로 확산됨에 따라 작은 불안요인에도 가격변수 전반의 변동성이 커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는 "당분간 금리 추가 조정이 가능하지만 국내 경기 흐름 등을 감안할 때 시장금리의 상승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단기 금리가 급등할 때에는 캐리 목적의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11일~12일에 예정돼 있는 G20 정상회의로 인해 금통위 경계감, 규제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이번주에도 채권투자 심리 위축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달 말까지 불확실성이 유지되면서 단기적으로 시장금리의 박스권 상단을 테스트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고채 3년기준 3.70%를 상회하는 등 시장금리가 오버슈팅하는 국면에서는 캐리 목적의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는 것이 서 애널리스트의 조언이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