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 기자]빠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PC업체들의 메모리 용량 증가를 부채질해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전동수 부사장은 지난 5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삼성 반도체 CIO 포럼’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건전하게 PC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PC 업체들이 메모리를 확장해서 장착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현재의 시황을 분석했다.
또 전 부사장은 “PC 업체들이 윈도7 등 최신 소프트웨어 구동을 위해 4GB를 써야하는 경우에도 자재소요비(BOM, Bill of Material) 문제로 3~2GB 수준으로 메모리 용량을 줄이기도 한다”며 “이에 가격이 더 하락하면 PC업체들의 메모리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PC용 BOM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5~7%선이 적절하다는 것이 전 부사장의 생각이다.
지금의 급격한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의 ‘긍정적’ 측면을 부각, 장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높아질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전 부사장은 “1등은 전체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선두 업체로서 시장 확대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시각을 내비쳤다.
이러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지난 3분기 국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D램 시장의 40%와 20%를 차지하면서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