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한국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원한다면 미국산 쇠고기와 자동차에 대한 시장 개방을 확대해야 한다고 데이브 캠프 공화당 의원이 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하원 세입위원회의 차기 위원장이 유력시되고 있는 캠프 의원은 "한국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기를 원하는지는 한국인들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이며 미국은 특히 자동차와 쇠고기 부문에서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그의 이 같은 발언은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는 데 성공한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자 또한 한미 FTA 최종실무 협상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공화당은 일반적으로 FTA에 민주당보다 우호적인 입장이지만, 캠프 의원의 이날 언급은 이번 문제에 대한 지역적 입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의 고향인 미시간은 전통적인 미국 자동차업계의 본고장으로, 실업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13%에 달하고 있다.
한편 포드자동차는 4일 미국 내 12개 일간지에 한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시장 개방을 좀 더 확대하도록 요청하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스티브 비건 포드의 국제정부문제 담당 부사장은 "미국 정부가 이 문제의 해결을 진전시키기 위해 좋은 제안들을 내놓을 것이지만 실제적인 결정은 한국 측에 달린 문제"라면서, "한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시장 개방을 확대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