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전격적 금리인상과 유로존 지표로 달러 하락
*연준 양적완화 전망도 달러 압박
*일본당국 시장개입 우려로 엔화는 달러에 하락
*연준 양적완화 규모 따라 달러 반등 가능성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2일(현지시간) 호주의 기습적인 금리인상과 유로존에서 전해진 일부 긍정적 경제 뉴스로 일본 엔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에 대해 폭넓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호주달러, 스위스프랑, 유로가 미국 달러에 대해 크게 올랐으며 호주 달러는 미국 달러에 대해 28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준의 2차 양적완화(QE2) 전망도 달러를 압박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내일 연준의 발표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달러가 반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실시된 미 의회 중간선거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여론조사처럼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의석도 늘리는 결과가 나올 경우 미국의 재정긴축이 강화되고 경제 전반에 대한 정부 규제가 완화돼 달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8분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6.718로 0.75% 하락한 상태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0.99% 오른 1.403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는 앞서 양호한 유로존 제조업생산지표에 힘입어 1.4058달러의 일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개인들은 그러나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유로존 부채 우려를 감안할 때 유로가 지금과 같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은 80.62엔으로 0.19% 전진했다. 달러가 80엔 아래로 내려갈 경우 일본 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달러를 지지했다.
호주달러는 미국 달러에 대해 1983년 호주달러의 변동환율제가 실시된 이후 최고치인 1.0025 US달러까지 상승한 뒤 이 시간 상승폭을 다소 축소, 1.19% 오른 0.9990 US 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75%로 25bp 전격 인상한 것이 호주달러의 급등을 초래했다.
달러는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도 1.23%나 하락, 0.9789프랑에 머물고 있다.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규모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연준이 5개월간 매달 1000억달러씩 최소 5000억달러의 국채를 매입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추가 매입하겠다는 여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몇주전 일부 트레이더들이 예상했던 1조달러에 비하면 훨씬 적은 규모다.
베에링 애셋 매니지먼트의 채권 및 통화 헤드 앨런 와일더는 "나는 여러모로 달러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연준이 '충격과 놀라움'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직접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