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통신기술(IT)과 금융의 결합으로 증권시장에는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이 새 매매수단으로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휴대성을 감안해 MTS는 '내 손안의 객장, 매매시스템'이라는 뜻으로 '팜(Palm)트레이딩시스템'으로도 통용된다.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의 뒤를 잇는 최첨단 주식매매시스템인 팜트레이딩시스템 및 시장, 팜 트레이더의 면모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증권사들의 신 경쟁구도를 내다본다.<편집자 주>
[뉴스핌=홍승훈 기자] "편하게, 즐겁게 스마트폰 주식거래 하려면 대우증권으로 오세요"
대우증권은 스마트폰에서 주식매매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대우증권Smart'를 지난 4월 말 출시했다. 여타 증권사들에 비해 시기는 두어달 늦었지만 대우는 어플리케이션의 질(質)로 승부를 걸었다.
우선 스마트폰 주식거래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현재가 화면, 지수화면, 주문창에서 차별화를 시작됐다.
초기 대우증권 어플을 보면 현재가와 지수 화면이 여타 어플에 비해 크다. PC에 비해 디스플레이가 작은 스마트폰인 만큼 고객의 편안함을 먼저 생각했다.
뭐니 뭐니해도 주식매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문창. 이 또한 대우만의 차별화가 엿보인다. 주문의 경우 일반적으로 타사 어플은 주문입력이 화면 오른쪽에 있다. 호가가 없는 것도 있다.
하지만 '대우Smart'에는 왼쪽에 주문입력 키가 있고 오른쪽에 호가가 자리잡고 있다. 폰 이용자들이 주로 왼손 엄지로 화면을 터치하고 클릭하는 습관을 배려한 전략이다.
온라인기획부 최영재 대리는 "일반 HTS를 보면 주문입력 버튼이 왼쪽에 있다. 휴대폰의 경우 보통 왼손으로 조작을 한다는 점을 착안했다. 또한 사람의 시선이 가장 먼저 왼쪽 윗부분으로 쏠리는 습성도 감안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우증권은 최신 트랜드에 맞춘 UI(사용자환경) 구현에 주력해왔다. 콘텐츠의 숫자 보단 기본메뉴를 제공하더라도 이를 보다 빠르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효율성에 무게를 뒀다고 한다.
메뉴바 또한 손가락으로 1~2초간 누르고 있으면 움직일 수 있는 아이폰 방식을 벤치마킹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대우증권Smart'의 이용자 수는 단기간 급증하는 성공을 거뒀다.
출시 직후인 5월 3050명이던 가입자 수는 9월말 기준 1만 8950명까지 늘었다. 넉달새 6배의 가파른 증가다. 여타 증권사에 비해 출시는 다소 늦었지만 일평균 접속자 수가 1만 1000명을 넘어 키움과 미래에셋에 이어 수위권을 점한다. 남들이 미처 신경쓰지 못한 작은 부분까지 섬세하게 배려한 결과라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현재 대우증권 Smart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등 대부분 스마트폰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HTS와 동일한 속도의 시세를 제공하고 주식과 ELW, 금융상품 매매, 이체, 리서치 등 HTS에서 구현되는 대부분의 서비스를 실시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아이패드, 아이팟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대우는 최근 아이패드용 주식거래 어플리케이션인 'SmartNEO'도 출시한 것이다.
아이패드의 장점인 손쉬운 사용기능을 최대한 살려 기존 트레이딩시스템과는 차별화된 실시간시세, 주식주문, 계좌잔고 등의 화면을 개발했고 모든 화면의 가로보기와 세로보기 기능, 좌우 손가락 터치를 통한 연관된 화면으로의 전환기능도 개발돼 고객 편의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모든 화면에서 두 번의 터치(톡톡주문)로 미니주문화면을 불러내 주문도 보다 빠르다. 9.7인치의 넓은 화면으로 대우증권의 리서치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박재현 온라인영업본부장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대부분의 모바일 매체에서 증권거래 및 투자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ELW 매매, 금융상품 매매, 은행이체 등 고객의 편리성을 위한 추가 업그레이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