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탁윤 기자] 올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시설투자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22일 발간한 ‘600대 기업 2010년 시설투자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시설투자규모는 전년대비 33.2% 증가하고 연초계획에 비해서도 5.3% 늘어난 106조 609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고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가 내년부터 폐지되는 것으로 추진됨에 따라 기업들이 올 하반기 투자를 크게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업은 반도체, 전자기기, 자동차․부품 등의 투자확대로 45.4% 증가한 67조 4,768억원, 비제조업은 운송․창고업, 도소매업 등의 투자호조로 16.0% 증가한 38조 5,841억원에 달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600대 기업의 올해 상반기 시설투자는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한 45조 5,899억원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39.9% 증가한 29조 1,694억원을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한 16조 4,205억원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시설투자금액은 전년동기대비 38.1% 증가한 60.5조원에 달해 상반기에 비해 15조원 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정부가 내년 이후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폐지키로 함에 따라 기업들이 내년 투자를 일정부분 올 하반기로 앞당기고 있음을 반영하며, 이에 따라 내년도 기업투자 증가률은 상대적으로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600대 기업은 투자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금융․세제지원 확대(26.2%)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하반기에도 유지(21.4%)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내년부터 임투세를 폐지키로 했는데, 대내외 경제환경이 불안한 상황에서 기업투자를 촉진하는 지원세제를 폐지함으로써 내년도 투자위축이 우려된다"며 "일몰시한을 연장해 임투세제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