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이 거의 3년만에 전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런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만기 예금금리를 현행 2.25%에서 2.50%로, 1년 만기 대출금리는 기존 5.31%에서 5.56%로 0.25%포인트 각각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인상 조치의 가장 직접적인 배경은 급등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물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이미 당국의 통제 목표치인 3%를 넘어서, 지난 8월 현재 연율 3.5%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물가상승률은 현재 2.5% 수준인 1년물 예금금리를 넘어서는 것이며, 이로 인해 언제든 자산 버블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내내 자산가격 급등을 차단하기 위한 정책들을 펼쳐왔고 따라서 이번 금리 인상도 이와 상응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과 시중금리 차이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긴축 조치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위앤화 평가절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내 핫머니 자금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양적완화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중국 당국은 이번 금리인상으로 이같은 자금 유입 우려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금리인상 조치로 중국 은행들의 수익성이 일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금리인상을 통해 런민은행은 시중에 과도한 상태인 부동산 관련 대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5년물의 금리는 0.6% 포인트 수준 상승을 기록하더라도 1년 단기물 금리는 0.2% 포인트 수준 상승에 그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