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미국의 최대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전국의 주택 압류절차 중단을 선언한 지 열흘 만에 일부 지역에 한해 압류절차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지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ofA는 이날 성명 발표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전국 50개주 가운데 23개주에서 압류절차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컬럼비아 특별구와 나머지 27개주에서도 압류재개를 위한 검토작업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BofA는 자체 서류 검토결과 압류절차에 특별한 오류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주택차압 재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압류절차 재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플로리다주의 순회재판소의 린 테퍼 재판관은 "금융회사들이 주택압류 중단 철회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들은 관련 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BofA는 주택압류 서류 검증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사법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서자 압류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이에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일부 금융회사들도 특정 주에서 주택압류 절차를 중단한 바 있다.
아직 BofA와 여러 은행들이 당면한 이번 주택차압 서류 하자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모기지 시장 투자자들을 비롯해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혼란이 초래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야 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주택압류 절차 중단 이후 BofA의 주가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주 9%나 급락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던 BofA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3% 오른 12.3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