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럽연합(EU)가 2010년도 예산안 표결을 앞두고 일부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EU의 예산증가안에 대해 긴축재정을 추진하는 국가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EU 의회는 20일(내주 수요일) 올해보다 약 6% 늘어난 1300억유로(1832억달러)의 내년도 예산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경기침체에 따른 부채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재정지출 축소를 계획하고 있는 영국 등 일부 국가들의 반발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EU의 예산이 회원국 예산과 다르게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스틴 그리닝 영국 재무장관은 "EU가 예산을 거의 6%나 늘리려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전역의 국가들이 재정건전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는 상황에서 EU도 이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EU의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EU의 장기 지출 플랜인 2014~2021년 예산안을 둘러싼 더 큰 싸움에 대한 전주곡으로 해석된다. 2014~2021년 예산안 심의는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EU 의회의 예산 협상관이자 폴란드 중도 우파 의원인 시도니아 제르즈제프스카는 "이번 예산안 싸움은 2013년 이후 마무리 될 (보다 큰 싸움을 위한)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