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이 긴축 강도가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KTB투자증권 정용택 이코노미스트는 "한시적으로 지준율을 인상한 데에는 이번주와 다음주에 걸쳐 발표될 9월 신규대출금액이나 통화량,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는 확대될 수 있다는 점과 인플레 기대심리를 억제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조치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지준율 인상으로 시장에서 긴축에 대한 경계감을 우려하나 오히려 이번 조치를 통해 중국 정부의 긴축 강도가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초 중국정부는 6개 대형 상업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0.5%p 한시적으로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개월 동안 대형은행의 지준율이 17.5%에 적용되는 것으로 그 이후에는 다시 기존 17%로 되돌아가게 되는 조치다.
그는 "9월 대출과 소비자물가의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들이 국경절 및 추석 등의 이유로 호전을 보이게 되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특히 정 이코노미스트는 "선제적으로 단행된 지준율 인상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낮추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긴축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수 있는 금리 보다는 지준율 인상을 선택한 점은 중국 정부가 경제 회복세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로도 해석할 수 있기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평을 내렸다.
그는 "결국 중국 지준율 인상이 심리적인 측면에서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나 실제 유동성이나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변명섭 기자 (bright07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