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대우증권은 노트북 판매가가 예상치를 밑돌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지분 희석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18만 5000원으로 낮췄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원, 9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5.6% 증가할 것"이라며 "노트북 판매가 저조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 호조로 2차전지 출하향이 전기대비 13%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이 단기 피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화 강세, 비수기 진입으로 내년 2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스만트폰과 태블릿PC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전체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원형전지 부문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며 "태블릿PC 급성장, ESS, 전기차 등이 매력적이어서 중장기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SMD가 AMOLED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5.5세대 양산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앞당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SDI는 SMD 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지분율 하락은 불가피하다.
황 애널리스트는 "SMD가 1조원을 증자하고, 삼성SDI가 참여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SMD 지분율은 50%에서 30%로 희석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