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이랜텍이 3D TV용 안경 공급을 시작했다는 내용을 발표한 이후 7일째 약세다.
이랙텍은 지난 29일 장 마감후 전자공시를 통해 “3D TV용 안경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초도물량 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관련 공시에 삼성전자는 ‘거래처’로 표기됐다.
이랜텍 주가는 다음날 3% 이상 하락세로 출발, 5.28% 급락세로 마감한 이후 지난 8일까지 7거래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재 오전 10시 기준 주가는 556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호재로 인식될 만한 내용이지만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증시 격언처럼 주가는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
공시 직후 나흘 동안 기관은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으며 물량 규모도 점차 확대됐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6월부터 이랜텍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3D 안경을 개발한다는 루머가 돌면서 주가가 들썩이기도 했다.
지난 6월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이랜텍은 삼성전자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3D TV용 안경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에 있다”며 “시제품 개발 후 공급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초도물량 공급’ 공시는 지난 6월 ‘연구개발 진행중’ 공시 이후 추가 진행 상황에 대한 재공시다. 시점이 노출된 공시이기 때문에 이 시점을 기다린 매도 대기 세력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정상 6월 공시에 대한 재공시 시점이 9월 말로 돼 있는 만큼, 이 공시를 기다렸던 대기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재공시에 삼성전자가 명확히 언급되지 않고 단지 ‘거래처’로 표기된 부분도 실망 매물을 부추긴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랜텍은 지난해 2375억원 매출, 51억원 영업이익, 63억원 순이익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는 1044억원 매출, 8억원 영업이익, 46억원 순이익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