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6일 한솔제지에 대해 “3/4분기 매출액은 37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시장 컨세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이는 펄프 투입가격이 2009년 3/4분기 사상 최저치였던 톤당 455달러에서 약 70% 급등한 것이 저조한 실적의 주요인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4/4분기에는 성수기 도래와 펄프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재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자회사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유요한 만큼 저점 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3분기 펄프 최고가 투입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하회할 전망
1) 판매 물량이 전년대비 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2) 제품 가격 강세가 지속되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3,720억원이 예상된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 감소한 339억원으로 시장 Consensus를 9% 하회, 영업이익률은 9.1%로 전년과 전분기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펄프 투입가격이 3분기에 톤당 770달러 이상으로 전분기 톤당 717달러보다 상승했고 2009년 3분기 사상 최저치였던 톤당 455달러에서 약 70% 급등했다. 펄프가 주원재료인 인쇄용지 부문 영업이익률이 7%대로 1분기 가격 인상 이전 수준까지 하락한 것이 저조한 실적의 주요인으로 파악된다. 세전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하나 시장 예상을 27%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화환산이익이 약 70억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므로 큰 의미는 없다.
- 4분기부터 재차 수익성 개선 전망, 영업 환경 개선
4분기 성수기 도래와 펄프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재차 개선될 전망이다. 국제 하드우드 펄프가격은 톤당 920달러를 고점으로 현재 870달러까지 하락했고 동사의 펄프 구매가격도 톤당 7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 펄프 가격은 하락 후 보합 상태이나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아시아 시장에서 펄프 스팟 가격이 하락 추세를 지속, 9월에도 칠레, 인도네시아 산 하드우드 펄프 구매가격이 전월 대비 톤당 25~50달러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4분기에는 펄프 가격 하락으로 인한 인쇄용지 부문 수익성 개선이 실적 호조의 주요인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486억원, 영업이익률 12.3%가 예상된다.
수출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중국, 인도네시아 제지업체 대한 상계관세 및 반덤핑 최종 판정이 이루어졌는데, 이에 따른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현재 동사의 수출 비중이 40% 내외이고 인쇄용지가 대미 수출 비중이 가장 높다. 2008년 41%에 달했던 인쇄용지 대미 수출 비중은 중국. 일본 저가 제품 공세로 17%까지 하락했으나 2010년 반기 기준 28%까지 상승해 수출 환경 개선의 수혜가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재무 구조 개선과 배당 매력도 유효, 용기를 낸다면 저점 매수 기회
2010년 펄프 구매 가격을 연평균 톤당 680달러에서 700달러로 상향함에 따라 2010년, 2011년 영업이익을 2.6%, 2.8% 하향 조정하나 조정폭이 크지 않아 목표주가 2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 20,000원은 2010년 PER 7.3배, PBR 1.0배에 해당된다. 영업 환경 개선과 더불어 동사의 재무 구조 및 자회사 실적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 또한 현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이 3.5% 수준이어서 주가의 하락 리스크도 제한적으로 판단된다. 3분기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반영되어 2011년 PBR 0.7배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어 저점 매수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