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수출 대기업 중심의 환율 정책이 방향을 선회할 때가 됐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4일 기획재정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재정부 윤증현 장관에게 "우리나라는 수출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였기 때문에 원화절하의 필요성도 있었지만 이제는 많은 중산층 그리고 서민들이 해외여행을 하는 시대고 또 어린 아이들이 유학하는 시대”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종구 의원은 "엔화는 13% 정도 저평가 된 반면 원화는 15% 정도가 저평가 됐다"면서 "전반적으로 보면 원화가 저평가 된 듯 한데, 환율 정책이 그동안 무리가 있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의 나성린 의원도 “최근 원화 가치가 절상되고 있지만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절상 속도가 느린 듯 하다"며 "혹시라도 원화 절상 막기 위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환율을 마음대로 조정하거나 인위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환율은 경제상황과 외환수급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원화 저평가 주장에 대해서도 "원화가 저평가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원화절상을 막기위해 금리인상도 늦추느냐는 나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금리는 다양한 요인과 변수에 의해 결정된다”며 “환율과 연관지어 설명하는 건 무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적절한 환율 관리와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해 한국은행과 금리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