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 실행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실제 조치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뉴욕 증시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좁은 범위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 장세를 기록했다.
전일 다우 지수는 0.21% 하락한 1만835.28 , S&P500지수는 0.26% 떨어진 1144.73, 나스닥지수는 0.13% 후퇴한 2376.56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연준 위원들 가운데 나라야나 코처라코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쪽이다.
반면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상황이 긍정적이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심각하다고 관측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세 사람은 최근 연준의 추가 양적 완화 조치와 관련해 서로다른 관점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로젠그렌 총재는 추가 양적 완화 조치 시행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그는 "제로 금리 상황에서 연준에게 어떤 선택권이라도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플로셔 총재는 추가적인 양적 완화를 시행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추가 양적완화를 통해 장기 금리를 10~20bp 하락시킨다고 해도 실업 문제 해결 등 실효를 거두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한다고 해도 실제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오히려 연준의 정책 신뢰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미국의 재정 적자 상황의 악화로 정책 정상화를 이루기에는 더 많은 시일이 소요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코처라코타 총재의 경우 경기 상황은 부정적으로 보면서도 추가 양적 완화 조치에도 반대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코처라코다 총재는 "지난달 버냉키 총재의 발언처럼 이같은 정책의 효과와 특성을 모두 면밀히 검토한 뒤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며 "양적완화는 시장에 또다른 변수를 제공해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이들은 서로 다른 관측을 내놓고 있다.
로젠그렌 총재는 "올해 초 9.7% 였던 실업률이 점차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었으나 최근에 다시 전망치가 상향조정 되고 있다"며 "내년 초가 되면 실업률이 좀 더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플로서 총재는 "경기 상황이 탄탄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며 지속적인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지역이나 업종, 숙련도 등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노동 시장은 올해와 내년에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미국의 경제성장이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완만한 성장세에 그치고 있다"며 "최근에는 올해 초 전망치보다 더욱 둔화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