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미국과 같은 교역상대국의 외부 압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체적인 필요에 따라 환율 시스템을 개혁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매번 강조해왔다.
27일 천젠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대만을 방문,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위앤화 강세는 중국 수출업체들에게 분명히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 충격은 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천 부부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의회의 환율 관련 개혁법안 처리는 불필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위앤화는 중앙은행이 고시하는 중심환율로 9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고, 이날 상하이 시장에서는 10거래일째 강세를 보였다.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중국에 대한 평가절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이 같은 환율 하락 용인 움직임은 주목된다.
한편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지난 24일 '공정무역을 위한 환율개혁법안'을 구두 표결로 가결했으며, 이번주 중으로 하원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은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를 추구하는 교역상대국의 수입제품에 대해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