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총액 1480억 달러에 달하는 대기업인 발레는 홍콩에서 공모할 규모나 방식은 자세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노르웨이의 노르스크 하이드로사의 알루미늄 자산을 매각한 자금으로 내년 1월까지 20억 달러의 자사주 환매와 27억 5000만 달러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발레는 이달초 18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 비료업체인 포타쉬를 인수할 것이란 관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발레 측은 호주 광산업체 BHP빌리턴이 390억 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한 포타쉬에 대한
인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 대형 자원업체의 증권 발행은 싱가포르 및 상하이 등과 비중국계 기업 유치 경쟁을 하고 있는 홍콩 증권거래소의 강력한 반격 전략이다.
이미 올해 초 러시아 알루미늄 대기업인 UC 루살이 22억 달러를 홍콩 거래소에서 조달하는 등 이 같은 홍콩의 전략은 성공적인 편이다.
이 가운데 러시아 광산업체인 페트로파블로프스크(Petropavlovsk)도 다음달 약 5억 8800만 달러 규모의 홍콩 증시 상장에 나설 방침이다.
홍콩은 올들어 상하이 다음으로 기업공모가 크게 이루어진 시장으로, 모두 42개 업체가 총 200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뉴욕시장이 올들어 99억 달러, 런던은 70억 달러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상하이의 경우 올들어서 236억 달러의 기업 공모가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