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국내 8개 증권사(동양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 애플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토러스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을 진행했다.
△ 연내 코스피지수 밴드와 투자전략 △ 주목해야할 변수 △ 수급 전망 △ 주목해야할 업종과 종목 △ 내년 시장 전망 △ 금리 전망 등을 들어봤다.
[뉴스핌=장순환 기자] 8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외국인의 매수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펀드환매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결국 추석이후 수급은 중립적이라는 얘기다.
글로벌 주요국들의 저금리 정책이 유지되고 있어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고, 이같은 풍부한 유동성이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와 신흥국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펀드 환매에 대해 4명의 센터장이 지속 또는 부담 가중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2명은 안정화할 것, 1명은 1900선 이후에는 유입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 뉴스핌, 각 증권사
◆ 외국인의 러브콜 지속된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8개 증권사 센터장들이 동의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종현 센터장은 "외국인은 채권과 주식을 동시에 매수하고 있다"며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동시에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글로벌 측면에서 선진국보다는 이머징마켓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선진국 대비 금리차, 환율의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코스피가 1800선에서도 12개월 선행 PER이 9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여전히 높다는 점, 경기가 안정되면 한국시장이 우선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점 등도 이유로 꼽혔다.
토러스투자증권 김승현 센터장은 "외국인들은 글로벌 경기 안정이 확인될 경우 아시아 증시에 대한 편입비율을 공격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이중 한국 시장은 우선적인 배분 대상 중 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 서명석 센터장도 역시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기조는 당분간 유효할 것"이라며 "저금리 기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내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 기업이익 성장률, 증시 밸류에이션 메리트 유지하고 있어 유망한 투자대상 중 하나라고 강하게 말했다.
◆ 펀드 환매 압력은 계속되나
리서치센터장들은 펀드환매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 서 센터장은 "대세상승 초입 국면이었던 2003년부터 2004년 사이 코스피는 급등했지만 주식형 펀드는 오히려 감소했다"며 "지수 수준이 일정 이상 레벨업 한 이후에 펀드로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식형 펀드로의 본격적인 자금유입은 2005년 이후 적립식펀드 붐과 함께 찾아왔었다. 결국 당분간 환매 부담이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신한금융투자 문기훈 센터장은 "국내 수급 상황은 좋지 않은 편"이라며 "높은 수준에서 유입됐던 많은 자금들과 적립식 펀드의 문제점 등 여전히 많은 환매대기 자금들이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투자증권 신승용 센터장도 "국내 증시는 펀드환매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수급 상 뚜렷한 개선추이 보다는 다소간 중립의 위치에서 밸런스를 이루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펀드환매의 안정화 가능성에 무게를 둔 의견도 있다.
유진투자증권 조병문 센터장은 "시장후행적 성향을 감안시 점차 안정화 될 수 있다"며 "환매됐더라도 증시주변자금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불황, 저금리, 랩어카운트의 대체효과 등을 감안하면 펀드환매가 곧 시장압박으로 직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토러스투자증권 김 센터장도 "지수가 1800선 위에서의 안착이 확인되면 개인 환매는 완화될 것"이라며 "이후 환매기준 지수의 상향조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센터장은 "펀드 환매는 계속되겠지만, 오히려 1900선 이상에서는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환매가 멈추고 신규 추가 자금 유입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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