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7일 오전 "국내은행과 이란 중앙은행이 원화결제 실시에 합의하고 이날 '원화결제 계좌 개설합의서'를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지난 14일 방한한 이란중앙은행 대표단과 합의를 거쳐 이날 '계좌개설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9월말까지 원화계정 운영에 필요한 준비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에 이르면 오는 10월 1일 부터 국내기업의 대 이란 무역거래의 원화결제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재정부는 우리 중소수출기업들의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대이란 교역이 다시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재정부의 김익주 국제금융국장은 "7월부터 대 이란 교역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이번 조치로 교역량은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익주 국장은 "원화로 무역거래 대금을 결제하게 됨에 따라 국내 수출입기업이 환위험을 부담하지 않게 되는 장점과 함께 UN안보리 결의 이행조차와도 일관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대이란 교역업체수가 2142개에 달하고 대이란 교역규모도 지난 2009년 기준 97.4억달러에 달해 향후 무역거래에서 원화결제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란 부가적 효과도 기대된다.
김익주 국장은 "이란 제재가 해제되더라도, 원화결제는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은 기대를 부풀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