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150원선 안착을 시도했던 원/달러 환율은 일본정부의 개입 소식에 엔/달러 환율이 급등했고,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돌면서 1160원대로 급반등했다.
다만 1160원선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하면서 상승폭을 상당부분 줄인 모습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20분 현재 1161.90/1162.00원으로 전날보다 0.20/3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4.20원 하락한 1157.5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과 상승이 제한되면서 1150원선 후반에서 좁은 레인지 흐름을 지속했다.
하지만 일본 정책 당국이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외환 시장 개입을 단행하면서 엔/달러는 85엔대로 급등했고, 아시아통화들이 동반 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도 급반등하면서 장중 한때 1166.50원까지 튀어오르기도 했다. 이후 네고물량이 위쪽을 막으면서 1160원선 초반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로 일본은행에 외환시장 개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의 이 같은 외환 시장 개입 조치는 지난 2004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시장의 한 참가자는 "일본정부의 개입 애기 나오면서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들이 달러대비 약세를 보였다"며 "달러약세 흐름으로 가면서 원/달러도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후 네고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최근에는 엔화 강세로 가면 엔/원 롱플레이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쪽으로 영향을 줬는데, 이날 엔화가 개입 영향으로 약세로 방향을 틀자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 쪽으로 흐르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