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신상훈 사장이 자신의 결백과 더불어 반격을 뒷받침할 '히든카드'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이날 오후 2시 신한은행 본점 중구 태평로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사회 결과에 따라 신한사태가 일단락 될 수도 또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지만 현재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신한지주 라응찬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이번 이사회에서 신한지주 신상훈 사장의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해 집중 공격, 이사들의 공감대를 넓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상훈 사장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사장 측은 이사회를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져 이사회 결과에 더욱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신상훈 사장이 자문료 15억원의 횡령 혐의와 관련해 라응찬 회장도 연루돼 있음을 증명하는 증빙자료를 이사회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 13일 신한지주의 일부 재일교포주주들이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상대로 은행장직과 지주사 사외이사직 해임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압박한 것도 어떤 톤으로든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라 회장쪽이 우세할 것으로 점쳐져 왔던 국내 사외이사들의 표심이 어떻게 이동할지 여부에 금융계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이사회를 구성하는 12명, 멤버 전원이 참석해 표대결이 이뤄질 경우 과반수인 7명 이상이 찬성하면 신상훈 사장의 해임안이 통과된다.
라 회장측은 자신과 국내 사외이사 등을 포함해 6표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지만, BNP파리바 소속 이사와 국내 이사들이 라 회장측의 손을 들어줄 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 은행권 한 관계자는 “국내 사외이사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명망 있는 사람들인데 무턱대고 라응찬 회장을 지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신상훈 사장의 반격 카드가 얼마나 먹힐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