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화제] 금리동결 후폭풍, 한은 게시판도 '시끌시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안보람 기자] 한국은행 홈페이지 게시판이 '시끌시끌'하다. 기준금리 동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서민들의 고통이 늘어난다'는 게 정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민들의 반응은 다소 의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시판의 내용은 '꼭두각시 놀음'라는 원색적 비난에서부터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총재가 되라'는 애정어린 충고도 있다.

"난세에 영웅이 나타난다고 했는데 이번 통화정책을 보니 비정상적인 한국경제를 바로잡아 줄 인물이 한국은행에는 없는가 보다"하는 개탄섞인 반응도 나온다.

아마도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평생받을 비난을 다 받았을 것 같다. 어찌보면 스스로 자초한 일이기도 하다.

김중수 총재는 지난 8월 금통위 이후 지속적으로 금리인상의 시그널을 제공했다.

'현재 금리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보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성장이 빨라 인플레이션 기대도 높다', '내년까지 물가에 대응해야 한다' 등등의 발언이 그것이다.

물론, 금리인상을 시사한 것이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느냐"며 발을 뺐다.

그렇다면 적어도 '확신' 섞인 발언은 피했어야 했다는 생각도 든다.

김중수 총재는 "IMF리포트가 참고자료가 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된다"고 말했고, "추석이 금리인상의 걸림돌이라는 시각이 있다"는 데 대해서도 "금통위원 중 '누구도' 추석을 언급하지 않는다"고 어느 때보다 단호하게 말했다.

김 총재 스스로도 금리인상에 대해 시그널을 준 것은 맞다고 인정하는 모습이다.

그는 "7월에는 2%에서 생각했을 때 앞으로의 기조가 어떤 기조로 바뀔 것이라는 것을 한번 정하는 것이 필요했다"며 "하나의 방향 전환에 대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으로 금리가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것은 '이성태 총재 시절'부터 누누히 말했던 것이고, 누가 봐도 그런 일이었다.

전날 금통위에서 총재의 발언들을 곱씹어 보면 결국, '금리는 인상기조가 맞지만 언젠지는 모르겠다'는 것인데, 솔직하긴 하지만 '허무 개그'처럼 웃긴 얘기였다.

급변한 김 총재의 태도에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기도 하다.

'7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려서 청와대에 불려갔었다던데 진짜였나 보다', '정말 금리를 올릴 생각에 단언해왔는데 청와대에서 압박이 들어온 거다' 등등이 그것이다.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정치적' 고려가 있었다면 '득'(得)보다는 '실'(失)이 많았던 판단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비둘기가 내려왔다'는 평가가 7월 금리인상으로 '예상과 달리 소신있는 사람'으로 바뀌던 중이었고, 총재에 대한 기대도 살아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9월 기준금리는 동결됐고, '인상기조는 맞다'는 발언에도 시장금리는 폭락했다. 아니 대폭락했다. 정책과 시장의 어긋남, 김 총재식 용어로 얘기하면 '갭'(Gap) 또는 간극이 더 심하게 벌어진 꼴이 됐다.

"'통화정책'과 '수급'이 시장변수의 두 축이라고 하면, '통화정책'이라는 변수는 이제 배제하고 오직 '수급'만 믿고 가야겠다"는 한 시장참가자의 말이 귓가를 맴돈다.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기관의 대표가 시장에서 외면받는다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무너진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선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