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국 마스타카드의 스펜딩펄스(SpendingPulse)는 8월 새학기 시즌과 개학 전 판매세 면제를 발판으로 소비 개선을 이끌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진단했다.
전날 발표된 민간연구소 컨퍼런스보드도 7월에 비해 소비자들의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했지만 1년 전과 다를게 없다고 발표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지지부진한 경기 회복 속도와 10%에 이르는 실업률로 인해 소비보다 저축을 늘리고 있다.
마스터카드 조사분석 부사장인 마이클 맥나마라는 "현금 구매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매업자들은 연말에 이어지는 대목으로 보고 있는 새학기 시즌이 다가오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그동안 쇼핑을 미뤘던 소비자들은 상인들이 제공한 떨이 상품용 가격 할인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팬딩 펄스의 통계에 따르면 의류업체가 그나마 선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류판매는 7월 1.1% 판매 감소세를 기록했었던데 비해 8월에는 증가세로 돌아서며 전년동기보다 2.6%의 판매 상승률을 이끌었다.
이는 미국인들이 새학기 시즌을 맞아 자신들의 의류 대신 자녀들의 의복 구입을 늘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 된다.
아동복은 작년에 비해 판매량이 8.4% 증가했지만, 7월달에 큰 감소세를 보인 남성복은 8월에도 1.9% 감소율을 나타냈다.
여성복 역시 2.7%의 판매량 감소를 나타내며 전체 매출의 3억 달러가 감소했다.
또한 전 세계를 뒤덮은 고온 현상으로 가을 옷 판매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는 레스토랑 업계의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온라인 판매는 1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올 들어 가장 낮은 7.2%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새학기 시즌으로 인해 랩탑과 주변기기 같은 전자기기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업계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텔은 PC수요가 기대치보다 감소함에 따라 지난주 3/4분기 예상치를 줄였고 휴렛팩커드와 델 역시 적신호가 켜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