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한국의 금융규제는 금융회사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균형이 있어야 한다.”
선가드(SunGard) 고든 러셀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는 3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럽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한국의 금융당국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규제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금융감독당국은 스트레스 테스트, 유동성 리스크관리, 신용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강화할 것”이라며 “은행들도 과거와 같은 성장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리스크관리를 해야 할지에 관심을 둬야 한다”며 말했다.
선가드는 포춘500대 기업에 380위에 올라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상장 소프트웨어 회사다. 세계 최고 20개 은행 가운데 17개 은행에서 선가드의 자본시장 솔루션 제품군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금융감독원의 6월 방침을 보면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측면에서 규제를 하려는 것 같다”면서 “효율성을 꾀하고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규제가 이뤄져 금융회사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균형있는 규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기관들과 비교해서 한국의 금융기관들은 가장 많은 준비금을 쌓아 신용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했다. 특히 거래상대방이 자국내 고객들 위주로 해외파트너가 적다는 점도 리스크 관리측면에서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은행들은 신용리스크가 크지 않지만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유동성 측면에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은행들의 당면과제로 까다로운 고객들의 입맛을 맞출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상품 제공을 첫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거래나 결제와 관련된 인프라를 구축하고, 마지막으로 규제에 대응하며 4~5년간 어떤 비즈니스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고든 러셀 아시아태평양 책임자 “한국의 금융기관들은 보다 엄격한 규제에 대비하고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며 진보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