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초반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 새벽 뉴욕증시는 7월 개인 소비 소득이 예상을 하회하며 급락했고 안전자산선호는 강화돼, 미달러와 엔화는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새벽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 환율이 1200원 근처까지 상승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뉴욕증시 급락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압력을 가하고 있다.
아울러 전날 일본중앙은행(BOJ)이 발표한 통화정책 완화 조치가 시장에 실망감을 주며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모습이다.
다만 월말 네고물량이 1200원선 언저리에서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고 1200원선에 대한 레벨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1200원은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96.30/50원으로 전날보다 4.30/5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00원 상승한 1198.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국내증시가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198.9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1200원 테스트에 나섰다. 하지만 월말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과거 수차례 돌파에 실패한 1200원에 대한 '학습효과'로 밀리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고점 1198.90원, 저점은 1196.10원을 기록중이다. 증시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1740선으로 후퇴했고,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한편 새벽 뉴욕증시는 7월 개인 소비 소득이 예상을 하회, 경기둔화 우려감이 커지면서 15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1200원에 육박하면서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 1200원 정도에서 지지부진한 가운데 위가 막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상단 테스트에 나서겠지만 월말을 맞아 돌파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최근 1175원~1200원 레인지 박스권 상단에서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1200원을 쉽게 뚫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기존의 박스권 레벨 이탈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딜러는 "현재까지 1200원 돌파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월말이고 해서 1200원을 중심으로 무거운 장이 나타날 것 같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