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버냉키 메시지는? "극복할 수 있다" 정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사헌 기자] 27일(현지시간) 벤 버냉키(Ben S. Bernanke)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마도 그의 발언은 "어려운 상황에 다시 빠지고 있지만,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 정책운용 방향에 대해 거론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관측대로라면 그의 새로운 정책 약속이나 그 같은 정책의 토대에 대한 발언 보다는, 전체적인 기조를 결정지을 버냉키 의장의 경기 판단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미국 캔자스시티의 휴양지 잭슨홀에서 2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연례 심포지움에서의 기조 연설은, 최근 지표 약세를 반영한 2/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발표된 이후 수행된다. 2/4분기 성장률은 당초 2% 중반의 예비치에서 1% 초반까지 크게 하향 수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금융시장과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더블딥(Double-Dip)'이란 용어가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버냉키도 경기회복세가 예상과 같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점은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이런 '더블딥'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점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그는 최근 회자되는 '일본식 장기 불황'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폄하할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경험에서 얻은 교훈으로 일본은행(BOJ)에 비해 상황 대처를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태도는 결국 달러화의 엔화 대비 약세로 귀결될 수 있다.

버냉키는 과거 대공황 시절 루즈벨트 대통령이 달러화 가치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나선 것에 대해 칭송한 바 있다. 그의 2002년 연설에 따르면 평가절하가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환율은 디플레이션에 대한 효과적인 무기"가 된다.

현직 중앙은행 총재가 이런 명시적인 평가절하 정책의 필요성까지는 언급하기 힘들겠지만, 버냉키의 과거 입장은 모두 잘 알고 있기에 내심 달러화 약세를 반기고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일본은 당황스러운 입장에 놓이게 됐다. 과거 버냉키 의장은 일본 당국에게 디플레이션을 끝내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공격적인 개입을 단행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런 점에서 1999년 프린스턴대학 교수였던 그는 일본 중앙은행은 재무성과 단합해 외화자산을 매입하는 식으로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근린궁핍화 정책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것에 대해서는 "이런 대책으로 교역이 증가해 양측 모두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며 반박했다.

한편 이번에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필요할 경우, 특히 경기 회복이 중단된다고 판단될 경우 새로운 부양대책을 실시할 의지가 충분히 있다는 점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은 중앙은행이 화폐를 더 찍어 공급하는 새로운 '양적 완화' 정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주로 장기 국채 매수를 통해 수익률 곡선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일부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이 같은 양적완화 대책에 대해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경기 판단이 매우 좋지 않다는 인상을 주는 것을 피하고 또한 그 효과를 의문시하기 때문이다.

실제 경기가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경우 [화폐를 찍어 뿌리기 위한] '벤의 헬리콥터'는 이륙할 수밖에 없다. 버냉키 의장은 필요하면 헬기가 뜬다고 약속하되, 지금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헬기장에 그냥 파킹해두고 싶은 입장으로 보인다.

RBC캐피탈마켓의 매슈 스트로스는 "이번 버냉키의 연설에 너무 기대를 걸면 안 된다"면서, "8월 10일 FOMC 정책성명서 이상은 아닐 이번 연설 기조가 실제 추가 양적완화 도입의 확실한 토대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FOMC 성명서는 여전히 "경제 전망과 금융시장 전개 과정을 예의 주시하면서 경제 회복과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정책수단을 도입해 나갈 것"이라는 정도에 그쳤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