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세차례나 1200원선 벽에 부딪히면서 '학습효과'에 따른 레벨부담과 매물부담이 커지고 있다.
새벽 뉴욕증시가 더불딥 우려로 1만선을 하회하면서 27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달러가 버냉키 FED(연준) 의장의 세계중앙은행총재 회의 기조연설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하면서 상승 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새벽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수가 크게 둔화되고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세계 중앙은행 총재 회의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면서 지난 7월6일 이후 처음으로 1만선 아래로 떨어졌다.
또 스페인 정부가 과거 잘못 거둬들인 세금 51억 유로를 납세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재정적자 우려를 키운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더블딥 우려와 유로존 재정위기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장에서는 오늘 밤 예정된 버냉키 의장의 잭슨 홀 연설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잭슨홀 연설에서 버냉키 FRB 의장의 양적 완화 관련 추가조치 발표 여부가 관심사다.
이에 시장 플레이어들의 적극적인 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 7월 경상수지가 약 59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두번째로 많은 흑자를 기록한 점 역시 원/달러 환율에 하락재료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1200원선 레벨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네고물량 등에 따라 1200원은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전일 1200원 상단의 견고함을 확인한 점과 더불어 국내 경상수지 흑자 기대 등이 상승폭 확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버냉키 의장의 연설 등 대형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 1190원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네고물량에 막히는 모습을 재차 연출하고 있듯 1200원대의 매물벽을 뚫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 버냉키 연설과 미 GDP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플레이는 자제되는 가운데 증시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