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12월물 아라비아커피 원두 선물가격은 미국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파운드당 15센트, 8.1% 하락한 1.684달러로 거래를 마쳐 2008년 3월 이후로 하룻동안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상품거래를 청산하며 차익 실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글로벌 경기 회복이 정체되면서 전반적인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에 따른 영향이 겹치고 있다.
스털링 스미스 컨트리 헤징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매도는 전반적인 상품시장에서의 포지션 청산으로 인해 더 크게 과장"됐다며 "최근 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펀드매니저에게 최근 랠리를 보인 커피는 완벽한 타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원유 선물이 2% 급락하면서 11주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소맥 선물도 2% 넘게 하락했다.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금 선물 및 재무증권 가격은 급등했다.
한편 지난 금요일 아라비아 커피 12월물은 13년 만에 최고치에 접근한 1파운드당 1.85달러를 기록했다. 월요일 거래에서는 장중 12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뒤 1.83달러로 하락했다.
이처럼 커피선물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동성은 날씨가 수확량에 영향을 끼치며 또 거래량이 많지 않은 커피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것이 아니다.
실제로 커피 12월물은 1만 4000계약의 미결제 약정을 기록했는데, 이는 원유 10월물의 32만 7000계약이나 금 12월물의 36만 3000계약과 비교된다.
최근 커피원두 가격 상승은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과 그 뒤를 잇는 콜롬비아의 폭우로 인해 작황이 나빠지면서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스털링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커피 선물이 단기적으로 파운드당 2달러까지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던킨도넛츠 등에 커피를 공급하는 J.M. 스무커를 비롯한 미국 내 업체들은 이미 커피값 인상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