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것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주식시장의 상승세 등이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이틀간 조정을 받았지만 절대레벨에 대한 부담도 여전하다.
이날 예정된 7000억원의 국고채 단순매입과 2조 5000억원의 통안 2년물 입찰은 관망요인이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3.79%로 전날보다 3bp 상승해 거래중이다. 국고채 5년물 10-1호와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4.36%와 4.77%로 2bp씩 올라 호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48분 현재 111.30으로 전날보다 5틱 내려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11.32에 출발한 뒤 111.34로 낙폭을 되돌리는 듯했지만 이내 낙폭을 확대해 111.26까지 내려 횡보하고 있다.
장초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들은 136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은행도 4270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증권은 554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보험도 670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채 수익률의 상승으로 약세 출발했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약속대로 경기부양을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채권매입이 개시됐음에도 오랜만에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상회해 경기둔화의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실현의 욕구가 여전한 점도 채권시장에 부담이 됐다. 지난 이틀간 조정을 보이긴 했지만 국고 3년물 기준 3bp 수준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강세출발한 점도 채권엔 비우호적 재료다.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들이 3일 연속 순매도에 나선 점도 신경쓰인다는 반응이다. 외국인이 기조적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중론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움직일지 가늠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날 한국은행이 실시하는 7000억원의 국고채 단순매입과 2조 5000억원의 통안 2년물 입찰을 보자는 시각도 눈에 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 경제지표가 예상치보다 좋게 나오면서 채권금리가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진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며 "현재는 외국인이나 오늘 있을 입찰 등을 감안해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급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판단"이라며 "기간조정이 이어지는 정도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장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긴 했지만 물가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큰 영향은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매입이나 통안 입찰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재료가 없다"며 "외국인과 입찰을 지켜보는 정도가 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늘 통안 입찰이 지나면 수급공백이기 때문에 강해질 것이라는 시각들이 있는데 실제로 그럴지는 봐야할 듯하다"며 "레벨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밀릴 장도, 반대로 강해질 장도 아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