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지난 1주일간 사우디아라비아, UAE 아부다비·두바이 등을 순방하고 작성한 '중동탐방 보고서'에서 국내 건설업체가 국내 부동산시장 불황 타개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중동 해외수주 시장에 대해 전망이 맑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프로젝트 실행능력(납기 준수 등), 가격 경쟁력 등에서 국내 업체들의 수주 경쟁력도 외국 업체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한국 업체들 간의 경쟁심화에 따라 프로젝트 타겟 마진을 10% 초반으로 낮추고 있다고 밝히며 지역별, 공종별, stream별 수주 저변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2010년 하반기~2011년 발주 프로젝트 풍부한 상황
- 최근 1주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Al Khoba와 Al Jubail, UAE의 Abu Dhabi와 Dubai 소재 한국 건설 업체들과 주베일 공단 플랜트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현지에서 직/간접적으로 확인하고 느낀 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 2010년 하반기~2011년 중동 지역의 발주 전망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
- 특히 사우디 지역은 현재 Wasit, Shaybah 등의 가스전 개발과 Jizan 정유공장을 비롯한 upstream과 Petro Rabigh 2단계, 라스타누라 석유화학 단지(주베일로 이전 예상) 등 downstream 투자가 모두 활발하게 진행 중
- UAE 지역은 지난 2년간 Ruwais 정유공장, IGD(통합가스개발), Shah 가스전 개발 등 upstream 위주의 투자가 진행되어 왔으며, 2012년경 Borouge, Chemaweyaat 등이 주도하는 downstream 투자 본격화될 전망
차별화된 EPC 통합관리 능력으로 한국 업체들에 대한 신뢰도 제고되고 있어
-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의 경우 주베일 현장에서 차별화된 EPC 통합관리 능력으로 납기를 준수하여 발주처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음. 이는 추후 동일 발주처 발주 프로젝트의 신규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임
-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의 IK EPC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주베일 공단에 테크노밸리를 건설 중. 이는 숙소의 필요성, 현지화 전략, 발주처에 대한 마케팅 등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이해
- 대림산업의 경우 주베일 공단의 Kayan 및 NP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어 하반기 15~20%대의 견조한 해외부문 마진율 달성할 전망
중동 현지에서도 경쟁심화 절감 중. 수주 저변 다변화를 위한 노력 필요
- 한국 업체들은 프로젝트 실행능력(납기 준수 등), 가격 경쟁력 등에서 경쟁국 엔지니어링 업체보다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음
- 그러나 한국 업체들 간의 경쟁심화를 중동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으며, 이에 따라 프로젝트 타겟 마진을 10% 초반으로 낮추고 있는 상황. 다만 최근 유로화 약세 등에 힘입어 Procurement 비용 등이 낮아지고 있어 수익성을 일부 방어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함
- SINOPEC을 필두로 한 중국 건설 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 아직까지는 EPC 통합 관리 능력 측면에서 뒤쳐져 있긴 하나, 우호적인 대중동 국가 관계와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한국과의 격차는 5년 내에 축소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 결국 한국 업체들 향후 수주 저변 다변화(지역별, 공종별, stream별)를 위한 노력 절대적으로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