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소매판매, 소비자신뢰지수 다소 개선
* 다음주 월요일: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1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되며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제회복 우려감이 지속되며 뉴욕 증시와 유가가 계속해서 압박받았다.
이날 혼조세의 미국 지표가 발표됐지만 이같은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7월 소매판매는 다소 반등했지만 주로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에 기인, 경기 회복 둔화세는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소비자신뢰지수도 8월 다소 개선됐지만 소매판매 지표와 마찬가지로 단기적으로 소비자들이 여전히 경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9월물은 35센트, 0.46% 하락한 배럴당 75.39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75.01달러~76.74달러.
이날 저점은 지난 7월 13일 이후 최저치다.
주간 기준으로는 5.31달러, 6.6%나 급락하며 지난 7월2일 주간 이후 최대 낙폭이다.
휘발유 선물도 1.52센트가 하락한 갤런당 1.9396달러에 마감되며 주간 기준 17.31센트, 8.19%나 하락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근월물도 41센트가 하락한 배럴당 75.11달러로 마감되며 역시 4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일부 지표가 예상을 상회했지만 이미 불거진 경제 회복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5% 증가를 밑돈 수준이지만 직전월에 기록한 0.3%(수정치) 감소에 비해서는 개선된 결과다. 또 전년 대비로는 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소비자신뢰도도 소폭 개선됐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 8월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는 69.6으로 7월의 67.8에서 상승하며 예상치 69.3을 상회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단기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기업재고 역시 예상치를 상회했다. 상무부는 6월 기업재고가 전월비 0.3% 증가, 월가 전문가 전망치 0.2% 증가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11년 석유수요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현재 수요공급 현황으로 보아 재고 과잉상태는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도 국제 석유수요 전망치를 하루 평균 105만 배럴이 증가한 8656만 배럴을 그대로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