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동 한국증권 연구원은 "이미 지난 6월 원전 협력 MOU를 체결한 터키 원전 2기 수주관련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국내 신고리 원전 5,6호기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두 프로젝트 모두 경쟁자가 없는 수의계약 형태여서 두 자리수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좋은 원전 매출이 발전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9년 약 15%에서 2012년 30%까지 증가해 전체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
■ 목표주가 96,000원으로 4% 하향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6천원(SOTP 방식)으로 하향 조정한다. 상반기 수주 지연의 영향을 감안해 2011년 매출액과 EBITDA를 각각 5%와 7% 낮추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새로운 목표주가는 동사가 11조원의 신규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가정에 기초하고 있다. 특히, 다음 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사우디 라빅 화력발전소의 수주 영업이익률이 내년 발전부문 영업이익률 7.5%과 유사하다고 가정하고 있다.
■ 시나리오1> 지나치게 저가 수주만 아니라면 차선책
라빅 수주경쟁이 격화되어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그러나 적자를 우려할 정도로 저가 수주만 아니라면 수주를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이다. 적어도 수주 공백에 따른 매출액의 추가 감소효과는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 추정치만 소폭 낮춰질 수 있다. 참고로, 수주에 실패할 경우 동사는 동남아시아 및 인도 화력발전(각 1조원씩 총 2조), 담수플랜트(2조원)을 대체 프로젝트로 준비 중에 있다.
■ 시나리오2> 실패 후 대체 수주에 나설 경우 추가적인 불확실성 노출
그러나 수주에 실패해 비상 계획 (contingency plan) 이 가동될 경우 추가적인 기업가치 하락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를 대체할 프로젝트들의 수익성을 보장할 수도 어렵고 100% 수주한다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대체 프로젝트 중에 발전부문보다 수익성이 낮은 담수플랜트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 그러나 원자력 모멘텀은 아직 남아 있다 - ‘매수’ 유지
라빅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해 투자 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나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이는 하반기 원자력 발전 수주 관련 모멘텀이 언제든 다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이미 지난 6월 원전 협력 MOU를 체결한 터키 원전 2기 수주관련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국내 신고리 원전 5,6호기 수주도 기대된다. 두 프로젝트 모두 경쟁자가 없는 수의계약 형태여서 두 자리수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수익성 좋은 원전 매출이 발전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9년 약 15%에서 2012년 30%까지 증가해 전체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해 UAE 원전 기대감으로 두 달간 주가가 80% 상승했던 기억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