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거래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곤 연일 하락세다. 지난 2일 15만 3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달성한 이후 10% 가량 급락했다.
10일 오후 2시 5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4.51% 하락한 13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골드만과 메릴린치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에서 순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14만원도 무너진 상황이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더불어 중국 시장의 지난달 판매 부진 소식도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내 차량 판매가 4만 7862대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11.5%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때 주가 조정은 크게 우려할 것 없다는 분석이다.
현재의 주가 조정은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상의 문제로 이러한 경험은 과거에도 있었다는 것.
또한 중국 내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 역시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사상 최고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자사주 매입에 따른 외국인 매도 전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9월과 2009년 12월에 자사주 매입시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주가가 조정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는 것.
안 센터장은 "자사주 매입이 더 빨라진다면 주가 조정은 단기에 마무리 될 것"이라며 "현재의 우호적인 판매환경과 경쟁업체들의 부진, 글로벌 공장 100% 가동, 밸류에이션 매력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지난달 현대차의 중국 시장 판매 감소는 중국 자동차 시장 자체의 위축에 따른 것"이라며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난 3월을 피크로 점차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중국 시장내 조인트 벤처 대부분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선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내 판매 호조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판매 규모로는 중국 시장이 가장 크지만, 미국 시장에선 고급차량의 판매 비중이 높다"며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시장 점유율은 전년동월 4.6%에서 5.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5만 4106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는 사상 2번째로 많은 월간 실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