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9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6.2 선거를 통해 당선된 야권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사업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 강경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4대강 사업을 지자체에 위임한 것은 정부 주도로 발주할 경우 지방 소재 소규모 건설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자체들의 요청에 따라 지방 건설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위탁 된 것"이라며 "4대강 살리기는 엄연히 중앙 정부 주도에서 추진하는 국책 사업인 만큼 지자체가 이를 거부하거나 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일전에 이들 야당 도지사(충남·충북·경남 등)에게 공문을 발송한 것도 정부 위탁사업의 추진을 지속할 것인지를 묻는 내용이었으며 충남·충북도의 경우 사업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 했다.
반면 김두관 경남 지사는 답변을 유보한 채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으며, 국토부는 이 주 중 최종 질의를 할 계획이라고 정 장관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8.8 개각에서 정 장관이 유임된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 정부의 추진 의지는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 장관은 지난달 초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논의 끝에 합의 도출에 실패했던 DTI 규제 완화 부분에 대해 "DTI 규제 완화가 반드시 시장에 절실한 대책인지 현재 시장 상황을 점검 중이다"며 "시장 조사에서 결과가 나면 차기 대책은 가급적 늦지 않게 입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시장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확실한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언급을 자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채문제에 대해 정 장관은 "참여 정부 시절 무리한 국책사업과 통합 이전 토공, 주공의 지나친 몸집 불리기, 그리고 임대주택사업에 따른 손실 등이 부채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다양한 각도의 해결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대해서도 정 장관은 "이미 드림허브 컨소시엄 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혀 정부 개입이 조만간 있을 수 있음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