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본부를 둔 OECD의 교역 및 농업담당 디렉터인 켄 애쉬는 6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애쉬는 130년래 최악의 가뭄으로 러시아 소맥이 수확도 하기 전 시들어 버리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가 한시적으로 수출중단을 선언했지만 올해의 지구촌 곡물 비축량 수준이 식량위기가 닥쳤던 2007/2008년 당시에 비해 높고 러시아 일대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작황 조건이 좋다며 “글로벌 식량위기를 논할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현 시점에서 2007/08년 당시의 곡물가 급등과 현재의 가격상승을 비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가격상승은 소맥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2007/08년에는 주요 곡물전체가 가격급등을 겪었다고 차이점을 부각시켰다.
애시는 “OECD가 소맥 가격 혹은 수확 전망을 수정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며 러시아의 올해 소맥 생산량에 대한 OECD 전망치는 현재 마켓의 추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제 곡물가격의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국내가격 억제로 재배자들로부터 작농 인센티브를 빼앗는 수출제한 조치에 반대한다는 OECD의 입장을 재천명했다.
소맥가격 급등세와 관련, “현재 벌어지는 상황은 기본적인 수용과 공급 요인에 따른 것이 아니라 시장의 예상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기준 소맥가격은 지난 6월초에 비해 한때 두배 가까이 급등했으나 차익매물이 쏟아진데다 러시아가 수출중단조치를 당초 발표보다 앞당겨 해제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러시아는 8월15일부터 12월31일까지 소맥을 비롯한 일부주요 곡물의 수출을 중단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