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오전 장에서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아시아 증시는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 증시는 엔고 악재에 2% 넘게 하락했고, 호주 증시도 글로벌 경기 우려 속에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는 반등했지만 미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우려감을 불어 넣으며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대비 2.11% 하락한 9489.34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장 내내 1% 넘는 하락세를 유지한 이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해 결국 9500엔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이 85엔 중반에서 거래되는 등 8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 지수에 큰 부담이 됐다.
또한 시장은 달러/엔이 향후 15년래 최저치를 경신할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속되는 엔고 현상으로 캐논과 소니 등 일본의 대표적 수출주들은 3~4% 수준으로 급락하며 타격을 입었다.
반면 중국 증시는 0.44% 상승한 2638.52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지수는 미국 증시가 악재로 소화된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감이 투심을 위축시키며 오전 내내 약세를 보였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관련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후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중국 석유가 1% 이상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만과 홍콩 증시 역시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9% 상승한 7972.66을 기록하며 석달래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정부가 보험사들의 중국 주식 투자를 허용한다는 소식에 케세이파이낸셜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우리시각 오후 4시 5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대비 0.20% 상승한 2만 1500포인트를, H지수는 0.1% 미만 하락한 1만 211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