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시장 구원투수로 45% 수준 내수 시장 점유율 회복할 것"
[뉴스핌=이연춘 기자] 한지붕 두가족 기아차에 밀렸던 현대차가 신형 아반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 국내에서 전년동기대비 19.1% 감소한 4만9055대를 판매했다. YF 쏘나타 8469대, 아반떼 7576대, 제네시스 2226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4598대로 전년동기대비 31.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또한 투싼ix, 싼타페 등 SUV 차종 역시 7782대가 팔려 전년동기 보다 18.9% 감소했다.
반면 기아차는 7월 내수시장에서 4만5100대를 판매하며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7월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29.6% 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도 1.5% 증가했다. 1~7월 기아차의 내수판매 대수는 27만3289대로 22만7335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2%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주춤했던 내수시장 공략에 불을 지핀다. 현대차는 2일 신형 아반떼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현대차 영업점을 통해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시장에서도 신형 아반떼를 구원투수로 현대차가 이번달부터 45% 수준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K7과 소렌토R, 스포티지R은 각각 국내에서 4005대와 3167대, 4245대가 판매돼 현대차의 동급차종 판매를 모두 계속해서 앞질렀다"면서 "특히 내수시장 판매에서 K5는 6월 1만673대, 7월 1만105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9975대, 8469대를 판매한 현대차의 YF소나타를 제쳤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작년 같은달 29.4%, 6월 36.8%에서 7월 37.6%로 상승한 반면 현대차의 점유율은 51.2%에서 6월 40.3%까지 급락한 후 7월 40.9%로 소폭 반등했다.
서 연구원은 "하지만 현대차가 이번달 2일 출시한 아반떼 후속 MD는 세련된 디자인과 1.6리터 감마 GDI엔진의 뛰어난 출력, 우수한 연비, 스마트주차보조시스템과 같은 신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예약 판매가 이미 2만7000대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번달부터 현대차는 45% 수준의 내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프로젝트명 MD로 개발에 착수한 신형 아반떼는 약 33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30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바람이 스쳐 지나는 듯한 형상을 표현한 '윈드 크래프트(Wind Craft)' 콘셉트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신형 아반떼는 한층 역동적이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갖춰 전체적으로 강인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한층 강화된 동력성능은 신형 아반떼의 주요 특징이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1.6ℓ 감마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연비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인 16.5km/ℓ를 실현했다. 다만 1.6ℓ 엔진 외에 중형급 가솔린 엔진이나 디젤 엔진 라인업은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는 사이트 & 커튼 에어백과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또 주차조향 보조시스템과 HID 헤드램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등이 각 트림 별로 선택 적용된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신형 아반떼의 판매 목표량을 8만3000대, 내년에는 12만5000대로 설정했다. 특히 올해 말부터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도 수출해 2012년 연간 40만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아반떼의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디럭스(DELUXE) 모델 1490만원 ▲럭셔리(LUXURY) 모델 1670만원 ▲프리미어(PREMIER) 모델 1810만원 ▲톱(TOP) 모델 189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