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SBC, BNP파리바 기대이상 실적...은행주가 증시상승 주도
* 미국 제조업 지표로 경기 악화 우려 희석
[워싱턴=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2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은행주들의 강세와 예상을 상회하는 미국 제조업 지표에 힘입어 8월의 첫 거래일을 급등세로 마감,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HSBC, BNP파리바 등이 기대이상의 실적으로 상승세를 주도했고, 여기에 미국의 ISM 제조업 지표가 글로벌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감을 희석하면서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BNP파리바 포티스글로벌 마켓의 리서치 최고책임자인 필립페 기젤은 “은행부문의 긍정적인 요소들과 미국 제조업 지표가 유럽증시를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유럽 최대 은행인 HSBC의 상반기 세전수익은 111억 유로로 전망치인 91억 유로를 넘어섰으며, 유로존 2위 은행인 프랑스 BNP의 2분기 순익은 21억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처럼 유럽 대형 은행들의 수익이 강세를 보이면서 유럽증시는 급등세로 출발했으며, 장 초반 부터 범유럽 지수인 유로퍼스트300과, 영국의 FTSE100, 프랑스 CAC40, 독일 DAX 지수 등이 2%를 웃도는 강력한 상향세를 이어갔다.
2일 범유럽지수인 FTSE 유로퍼스트300지수는 2.61%가 오른 1070.93(확정치)을 기록했고, 독일 DAX는 2.34% 상승한 6292.13, 프랑스 CAC-40지수는 2.99% 뛴 3752.03, 영국 FTSE100 지수는 2.7% 치솟은 5397.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의 IBEX지수는 2.8%, 포루투칼의 PSI20지수 역시 1.6%나 가파르게 상승했다.
스톡스 유럽600은행지수도 3.7% 상승 마감한 가운데, 개별주로는 BNP파리바가 2분기 31% 매출상승을 발표하면서 5.27% 급등했다.
또 BNP파리바와 함께 유럽증시를 견인하는 쌍끌이 역할을 한 HSBC도 5.26%가 올랐다.
RBS의 이안 리처즈 유럽증시전략가는 "최근 은행주 강세는 은행권의 회복세를 시사하는 것"이라며 "이번주를 넘어서까지 위험보유 성향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