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내구재주문 예상밖 감소, 2개월 연속 하락
*연방준비이사회 6월 베이지북으로 낙폭 확대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6월 내구재주문지표와 미국연방준비제도의 6월 경제동향보고서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증시의 전장 분위기를 지배한 것은 미국의 6월 내구재 주문 지표였다. 내구재주문이 2개월째 감소하면서 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는 연방 상무부의 발표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어 장 후반 들어 미국내 일부지역에서 경제활동의 동력이 떨어졌다는 연방준비제도의 6월 경제동향보고서로 낙폭이 커졌다.
이틀간의 랠리로 차익매물이 나온 것과 기술주들이 부진을 보인 것도 장세를 약화시키는데 일조했다.
이처럼 부진한 지표로 인해 S&P500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지수인 1114선을 돌파하는데 또다시 실패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S&P500지수가 1100선을 계속 상회할 경우 펀더멘털의 뒷받침이 있다면 1150선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목요일(29일) 나올 주간 신규실업지표와 금요일 발표될 2분기 GDP 전망에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어, S&P500의 심리적 저지선 돌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다우지수는 0.38%(39.81포인트)가 빠진 1만497.88(확정치)로, S&P500지수는 0.69%(7.72포인트) 떨어진 1106.12로 장을 끝냈고, 나스닥도 1.02%(23.69포인트) 하락한 2264.56을 기록했다.
오전에 실적을 발표한 항공기제조업체 보잉은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순익을 내놓았지만 2010년 순익 전망이 전문가들의 기대보다 낮아 장세를 북돋는데 실패했다. 보잉의 주식은 1.89% 떨어진 67.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방위산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 Corp.)와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오일 업체인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도 예상보다 높은 분기순익을 올렸으나 장세를 견인하지는 못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주식은 61.80달러로 소폭 상승한 반면 코노코필립스의 주가는 변동이 없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ASE, 나스닥에서 거래된 주식은 총 71억1,000만주로 지난해의 일일 평균인 96억5000만주에 크게 미달됐다.
NYSE 거래에서 가격 하락 종목은 2대1의 비율로 상승종목을 앞질렀고, 나스닥에서도 5대2로 하락종목이 우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