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2/4분기 GDP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고 있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6월 신규주택 판매가 지난 1980년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날아들기도 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는 점도 부담이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왕성한 식욕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이같이 경기 호전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와 외국인들의 매수 지속 사이에서 국내 시장참가자들의 눈치보기는 지속되는 분위기다.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와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전날 종가수준이 3.88%와 4.89%에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43%로 1bp 내려 거래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44분 현재 전날 종가수준인 110.81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보다 4틱 내린 110.77에 출발해 110.76으로 내려서기도 했지만 개장 20여분이 지난 시점에서 상승 반전해 110.83으로 오른 뒤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1140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은행과 증권도 200계약과 190계약을 순매수 하고 있다.
개인은 1240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투신과 보험은 200계약과 350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 주택지표의 호전을 반영해 약보합정도에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되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되는 분위기"라며 "눈치보기가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인도의 금리 결정 외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상황이라 주식시장에 연동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이 키를 쥐고 있다는 건 확실해 보이는데 방향은 잘 모르겠다"며 "현물매수가 거의 없는 가운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하단이 막혀 있어 선물만 운용하는 등 시장의 질은 좋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경제지표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외국인이 계속 사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시장의 방향에 대한 의견도 엇갈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일단 국내 기관들은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심을 보일 듯하지만 외국인들이 어떻게 나올 지가 문제"라며 "외국인의 '바이코리아'가 지속되면서 환율이 1170원 선까지 내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채선물 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