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25일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던 2단계 주택재개발사업과 관련, 주민들이 공사 측에 과도한 비용 부담을 요구하는 등 사업성이 낮아져 재개발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 같은 방침은 지난 23일 재개발지역 주민과 성남시 등에 구두로 통보했고, 조만간 공식문서로도 통보할 예정이다.
LH가 사업 중단을 선언한 재개발구역은 성남시 중원구 중동1구역·금광1구역, 수정구 신흥2구역, 수진2구역 등 4곳(총 66만8314㎡)이다. LH의 모체인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2008년 11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바 있다. LH는 재개발을 통해 임대주택 1993가구를 포함, 주택 9059가구를 지을 예정이었다.
재개발사업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LH는 지난해 12월 사업승인 이후 2단계 구역에 대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고 있었으나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사업성이 악화돼 권리자인 주민과 회사 측의 피해가 커진다는 판단을 내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일부 재개발구역의 경우 재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 소송이 이어지고 있어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태라는 게 LH의 부연이다.
이에 대해 성남시측은 협의 없이 재개발사업 중단을 통보한 만큼 법적 대응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시 구도심 내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먼저 성남시가 선공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LH가 부자신도시인 판교에서 뒷통수를 맞았다고 구도심에 화풀이를 한 셈"이라며 "이는 서민주거복지가 주력 업무인 LH가 할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