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LG경제연구소 이지평 수석연구위원은 '금값에 담겨 있는 세계경제의 고뇌' 보고서에서 비상 상황에 대비한 금 보유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연구위원은 "세계적으로 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일정한 수준의 안전 자산을 보유하는 것을 낭비라고만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이 14.4톤으로 세계 56위에 불과하다는 것.
이 연구위원은 "1980년대 이후 정체됐던 금값이 2000년대 들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제 금융위기로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꺾였는데도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세계 경제의 구조적인 변화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금 생산량이 2001년을 정점으로 하향 추세로 돌아서면서 각국 정부도 금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신흥국의 장식품용 금 소비 수요가 증가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안전 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연구위원은 "향후 금 가격은 선진국의 출구전략 성공 여부, 신흥국의 자산 거품 억제 여부, 달러화와 유로화 등에 대한 신뢰 회복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온스당 900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