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진동수 위원장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휴가계획을 잡아 놓았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진동수 위원장이 직접 민영화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상황인지라 민영화 방안을 이 달 안으로 밝히려면 물리적으로 26일과 27일 중 하루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진동수 위원장은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예정대로 7월말에 민영화 계획을 발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3일 '미소금융간담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 "몇가지 논점에 대한 조율이 끝나가는 등 마무리단계"라며 "이번달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민영화 7월 말 발표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다시 한 번 확인해 준 것이다.
따라서 유일한 변수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진 위원장 휴가 일정 이전에 열릴 수 있느냐는 것으로 압축되고 있다.
공자위가 아예 7월 말 이전에 열리지 못한다면 민영화 방안 발표자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진 위원장은 휴가계획을 미루고 위원회를 성사시키고 논의를 마무리 지어야 하는 처지가 될 전망이다.
물론, 금융위 관계자들은 진 위원장이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대리 참석으로 공자위는 열 수 있어 민영화 방안 확정은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공자위 관계자는 "공동위원장이 부재시에는 정해진 원칙에 따라 위원장 권한을 받아 부위원장 대리참석 등의 형식도 가능하다"며 "단순히 생각할때 위원장 휴가기간 중에도 공자위 의결이 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큰 틀의 합의를 이룬 상황이고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결국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진 위원장이 직접 발표하고자 한다면 26일이나 27일 중 공자위를 성사시킨 뒤 발표하게 될 것이고 직접 발표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적어도 공자위 결정을 사실상 확정시킨 상태에서 휴가를 떠나더라도 떠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