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용대인)의 유럽 경기진단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유럽 경기, 옅어지는 둔화의 기운
- PMI, 영국 소매판매, 유로존 신규주문에서 나타난 지표 호조
- 늘어난 신규주문, 생산확대로 이어질 것
- 재정 긴축을 상쇄하고 남은 생산경기 확대
-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의 진원지였던 유럽경기에서 둔화의 기운은 오히려 옅어지고 있음
▶ PMI, 영국 소매판매, 유로존 신규주문에서 나타난 지표 호조
유럽의 경기지표가 호조를 나타냈다. 6월에 하락했던 유로존과 독일의 PMI는 예상외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독일은 재정위기가 불거지기 이전인 4월보다 높은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재정위기로 인한 제조업경기 심리 위축이 온전히 회복되었음을 나타냈다. 실물경기 측면에서도 지표호조는 이어졌다. 영국의 소매판매가 예상을 상회하는 증가를 기록했으며, 유로존의 신규주문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큰 폭으로 증가했다.
▶ 늘어난 신규주문, 생산확대로 이어질 것
ISM 제조업지수나 중국의 통계국에서 발표하는 PMI와는 달리 Markit에서 발표하는 유럽의 PMI는 업종지수를 제외한 신규주문, 고용, 주문잔고 등의 세부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는다. 대신 상승세가 두드러진 독일 PMI의 발표문을 참고하면, 신규주문의 큰 폭 증가가 전체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낮은 재고수준과 긴 납기시간은 향후 재고축적과 이로 인한 생산확대로 이어질 것을 시사하고 있다.
전일 함께 발표된 5월 신규주문 데이터를 보면, 최근 주문이 실제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이 확인된다. 전체 EU는 물론이고, 특히 독일과 이탈리아의 주문증가가 두드러진다. 약화된 유로화로 인한 수출 확대와 더불어 유럽 내부적으로도 아직 수요위축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재정위기가 크게 불거진 그리스 정도를 제외하면 유럽의 큰 국가들의 소비는 완만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 재정 긴축을 상쇄하고 남은 생산경기 확대
늘어난 신규주문과 완만한 확대추세의 소매판매, 재정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한 PMI를 감안해볼 때 유럽지역의 생산경기도 증가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문제국가들의 재정감축은 예정대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재정이 건전한 국가들의 생산증가가 전체 유럽 경기를 완만한 회복세로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의 진원지였던 유럽경기에서 둔화의 기운은 오히려 옅어지고 있다.
[동부증권 김효진 Econom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