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 아이폰에 자회사인 폭스콘 브랜드로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혼하이 정밀에서는 최근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자살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노동자들의 임금인상 요구 시위 등이 활발해 지면서 일부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혼하이 정밀의 C. L. 황 부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건비 상승에 따른 생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객사들과 가격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제품군별로 가격 인상폭은 차등 적용될 것이라 밝혔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혼하이 정밀뿐 아니라 중국내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염브랜즈와 혼다자동차, 도요타 자동차 등은 올해 노동비용이 20~2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혼하이 측은 노동비 부담이 비교적 낮은 중국 내륙 지역으로 생산시설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전장업체인 일본 오므론의 경우도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을 주장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1300위앤(약 23만원) 수준인 월급여를 1800위앤(약 32만원)으로 올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처럼 노사분규가 잦으면서 사회문제로 대두하자 중국 광동성 정부는 파업과 노사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법안은 83개 조항으로 돼 있으며 이 가운데 25개 조항이 임금협상과 관련한 규정들로 이뤄졌다.
현지 정부 관계자는 "노동자들이 적법한 절차대로 임금인상을 주장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